현대오토넷이 미국 모토로라와 손잡고 세계 최초로 DIF(Digital Intermediate Frequency)와 블루투스(Bluetooth) 기술이 내장된 디지털 카오디오 개발에 성공했다. 현대오토넷은 1일 오전 롯데호텔에서 디지털 카오디오 신제품 보도발표회를 갖고 내년 9월부터 본격 시판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제품은 모토로라의 RF(Radio Frequency)와 디지털 IF,베이스 밴드(Base Band) 등 3개 디지털 칩으로 구성돼 모든 신호를 디지털로 처리하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 아날로그 카오디오에 비해 전파수신 성능이 월등하고 도심 빌딩숲에서 전파가 반사되는 멀티패스 현상이나 불필요한 노이즈가 크게 줄어 음질이 깨끗하다고 현대오토넷은 설명했다. 현대오토넷은 이 제품을 8일부터 12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국전자전에서 일반에 공개하고 이달 하순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자동차부품전시회인 컨버전스쇼에 출품할 예정이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