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사상 첫 유대인 여성 출신 대통령으로 유명한 루트 드라이푸스(62) 내무장관은 30일 대통령 호선 기구인 7일 각의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아킬 카사보나 스위스 정부 대변인은 이날 중도 좌익성향인 사회민주당 소속의 드라이푸스 내무장관이 올해 말 사퇴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후임자 선거는 오는 12월 4일에 실시되지만 소속당인 사민당 출신 인사가 인선될 것으로 보인다. 드라이푸스 내무장관은 지난 1993년 사상 두번째로 여성 내각관료로 발탁, 1999년에 1년 임기의 순회 대통령에 임명돼 유급출산휴가 및 건강보험 개혁 등을 시도했으나 거센 저항에 부딪혀 무산됐다. (베른 AP=연합뉴스)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