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파리모터쇼] 국내자동차 전시장 .. '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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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3백71평의 전시장에 모두 24대의 차량을 출품했다.
컨셉트카 HCD-7을 비롯해 아토스 클릭(수출명 겟츠) 베르나(엑센트) 아반떼XD(엘란트라) 투스카니(쿠페) EF쏘나타 그랜저XG 싼타페 테라칸 라비타(매트릭스) 스타렉스 등이 전시돼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끌고 있는 모델은 역시 HCD-7.
올 초 미국 시카고모터쇼에 첫 선을 보였던 이 컨셉트카는 현대가 해외에 처음 공개하고 있는 초대형 승용차라는 점에서 파리지엥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차는 에쿠스를 베이스로 하고 있다.
4.5리터급 V형 8기통 가솔린 엔진을 얹었으며 전장은 5m가 넘는다.
에쿠스에 비해 전고가 45mm나 낮아져 승차감이 월등히 개선됐으며 타이어를 키워 주행능력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
전폭이 30mm 늘어나 여유있는 실내공간을 확보한 것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에어로 다이나믹 스타일의 외관은 전체적으로 항공기 동체를 형상화했으며 조개 형상의 차체 지붕,강인한 이미지의 사이드 캐릭터 라인,보석 모양의 헤드램프,대담하게 디자인된 라디에이터 그릴 등을 통해 기존 대형 세단 개념을 완전히 벗어난 스포티한 스타일로 설계됐다.
아울러 차량운행중 스위치류 조작으로 인한 안전 문제에 대비,운전자가 TV 오디오 내비게이션 등의 모든 기능을 핸들에서 조절할 수 있게 했다.
현대는 이 차를 양산해 최고급 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회사 이미지 제고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파리=강혜구 특파원 bellissim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