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비스코리아(대표 양진석·사진)는 경남 사천시에 대지 2만2천7백㎡ 건평 2천66㎡ 규모의 바이오비료공장을 완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회사는 적포도 발효추출물을 원료로 농작물의 성장을 촉진하고 토지산성화를 방지하는 무공해 비료인 '바이오크래프트(Biokraft)'를 연간 30만t 생산할 수 있는 발효공정 및 제조라인을 갖췄다. 게비스코리아는 이 바이오비료를 가정용(화분용)과 유기농용으로 구분해서 생산,가정용은 CJ39쇼핑을 통해 판매하고 유기농용 비료는 전국대리점을 통해 공급하기로 했다. 양진석 대표는 "이 공장을 건설하는데 약 35억원이 투자됐으며 앞으로 70억원규모를 더 투자해 광우병예방사료를 생산하는 종합 바이오공장을 세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 대표는 "특히 이 공장에서 생산된 비료를 북한에 보내 토양이 척박한 이 지역의 토지개량에 기여하겠다"고 설명했다. 바이오크래프트는 무 오이 인삼 등에 뿌리면 수확이 2배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건국대 생명과학대 연구팀에 의해 성장촉진효과를 인정받았으며 제조기술에 대해 특허도 받았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한편 곧 생산체제를 갖출 광우병예방 사료는 적포도추출물을 6단계의 발효 가온(加溫)처리를 한 뒤 건조시켜 만드는 것으로 광우병 예방과 성장촉진효과가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