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부산 아시아 경기대회에도 기업들이 함께 뛴다. 월드컵 4강 진출로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둔 기업들은 이번에도 후원업체로 적극 나서 스포츠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후원사는 아시아 경기대회 출전국에서도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 한국과 한국상품의 이미지를 높여나가고 있다. -------------------------------------------------------------- 대한항공은 지난 7월22일부터 이종희 부사장을 본부장으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행사지원 여객판매 여객운송 이벤트 화물 마케팅 홍보 안전보안 등 8개 대책반을 가동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번 대회중 관련 수송인원이 1만8천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젊고 역동적이면서 소비성향이 큰 20~30대를 대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기로 했다. 해외에서는 경쟁이 치열한 지역과 신규로 진출한 시장을 중심으로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을 구사한다. 이를 위해 해외 관광객들의 한국행 붐을 조성하고 아시안게임 관련 테마 여행상품의 개발과 판매도 지원할 방침이다. 각국 선수단과 취재단 유치를 위해 미취항 국가에 수송용 전세기도 운항키로 했다. 또 개최지인 부산으로의 수송력 집중을 위해 부산~방콕,부산~홍콩 노선을 매일 운항하고 방콕과 홍콩을 거점 공항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이와 함께 월드컵때 축적된 노하우를 이용해 대회 기간 중 홍보관을 주경기장 및 기업체 홍보관 운영거리에 설치하는 한편 기내와 객실에 아시안게임의 하이라이트를 기내 영상물로 상영하고 한국 홍보 책자를 준비할 계획이다. 운송부문에서는 아시안게임 전담 서비스 매니저를 둬 선수단 및 관계자 전용 카운터를 운영하고 다양한 공항 이벤트 행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아시아경기대회 홍보 사이트를 자사 홈페이지(www.koreanair.co.kr)내에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이 사이트는 일본 중국지역 홈페이지에서도 운영된다. 조일훈 기자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