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오후 들어 내림폭을 확대하고 있다. 외국인이 꾸준히 매도규모를 늘리고 있는 가운데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주요증시가 동반 하락하면서 해외리스크에 대한 우려감이 증폭되는 모습이다. 24일 종합지수는 다시 670선을 내놓고 전 저점을 시험하고 있고 코스닥지수는 50선 언저리까지 흘러내렸다. 종합지수는 오후 2시 21분 현재 전날보다 13.11포인트, 1.93% 낮은 666.32를 가리켰고 코스닥지수는 50.22로 1.61포인트, 3.11% 급락했다. 외국인 매도가 1,900억원을 넘어 수급 악화가 초래된 상황에서 기관도 대량의 프로그램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손절매 물량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SK텔레콤, KT 등 일부 대형통신주가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을 뿐, 삼성전자, 국민은행, 현대차, LG전자, 삼성SDI, 강원랜드, LG홈쇼핑 등 지수관련주가 대부분 큰 폭 하락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