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라이더컵'으로 불리는 미국-유럽간 여자프로골프대항전인 2002 솔하임컵에서 유럽이 대회 2연패 가능성을 높였다. 유럽 대표팀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에디나의 인터라천CC(파73)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오전(얼터네이트샷)의 열세를 극복하고 오후(베스트볼) 경기를 휩쓸며 종합전적 9-7로 앞서 갔다. 유럽팀은 이날 애니카 소렌스탐-카린 코흐(이상 스웨덴)조가 크리스티 커-미셸 레드먼조와 웬디 워드-베스 다니엘(이상 미국)조를 모두 4홀차로 꺾은 데 힘입어 기선을 제압했다. 최종일에는 양팀 12명의 선수들이 1 대 1로 맞붙는 싱글매치플레이가 펼쳐진다. 이 대회는 지난 90년 시작돼 미국과 유럽을 오가며 격년제로 벌어진다. 유럽팀은 미국 코스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