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54대 강세를 보이며 시작했다. 간밤 미국시장이 약세로 마감했지만 거래소의 기술적 반등에 따라가는 모습이다. 일본시장의 급등세에다 추석을 앞둔 전통적 상승분위기도 일조하고 있다. 전저점에 가깝다는 인식으로 기술적 반등양상이 강해 적극적 시장대응은 부담스럽다. 19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 39분 현재 54.25로 전날보다 0.47포인트, 0.87% 올랐다. 방송서비스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올랐고 지수관련 대형주도 고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국민카드, 기업은행 등 금융주가 2%에 가까운 상승폭으로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고 KTF,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 통신주도 소폭 오르며 시장을 받쳤다. 반면 SBS, LG홈쇼핑, CJ39쇼핑 등은 소폭 내렸다. 기관 매도에다 외국인이 전날과 달리 20억원 가량의 순매도를 나타냈고 여전히 개인이 매수세를 주도하고 있다. LG투자증권 서정광 책임연구원은 "거래가 부진하고 주요 투자주체가 매도하고 있어 기술적 반등 분위기가 강하다"며 "전저점의 지지력에 지나치게 의존할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