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8일 추석 전 자금경색을 해소하기 위해 5조원을 시중에 풀었다. 윤한근 한은 금융시장국장은 "추석 자금수요가 많은 데다 지준 마감일(19일)을 앞두고 은행들이 자금확보에 나서 일시 자금부족 현상을 빚었다"고 말했다. 윤 국장은 "이를 감안해 하루짜리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을 통해 5조원을 공급했다"며 "19일에도 시중에 자금이 부족하면 단기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금주 들어 콜금리가 한은의 관리 목표치(연 4.25%)를 웃도는 연 4.36∼4.37%로 치솟았기 때문이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