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정몽준 의원은 17일 대선 출마기자회견에서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현대중공업의 보유 주식을 신탁법에 따라 신탁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현대중공업 주식 처리방안은. "금융회사에 주식을 신탁하는 것이 최상의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주식을 은행에 신탁해 수탁은행이 의결권 및 주주의 권리를 행사하는 것이다. 신탁기간 발생한 자본차익은 자선기관에 기부하겠다." -생모가 따로 있다는 보도가 있는데. "지난 78년 컬럼비아대에서 재학 당시 서울에서 편지가 왔다. 나의 어머니라고 주장하는 분의 편지였다. 귀국해서 강남의 한 아파트로 찾아간 기억이 있다. 아버지께 만난 사실을 말씀드렸다. 아버지는 다소 당황해하면서 '사실이 아니다'라고만 했다. 나는 아버님께서 다 알아서 하는 일이라고 믿었다." -신당의 창당시기와 민주당 등과의 관계설정은. "10월 중순에 창당해 뜻을 같이 하는 분들과 같이 구체적 결정을 내리겠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