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폐기물처리 전문업체 인선이엔티는 17일 향후 3년간 연간 순이익의 30%를 주주에게 배당하는 확정배당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오종택 사장은 이날 "환경 분야에서 신기술을 주도하는 기업으로서 소액주주의 권익실현을 도모하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특히 소액주주에게 배당을 더 해주기로 방침을 정했다. 오 사장은 "소액주주와 대주주의 배당비율은 대략 7 대 3 정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사장은 또 "기업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현재 연간 1회 실시하고 있는 회계감사를 분기별로 실시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투명하고 합리적인 기업경영을 하기 위해 삼정회계법인과 추가 감사계약을 체결했다"며 "분기별로 외부회계 감사보고서를 내게 되면 개인이나 기관투자가 등 기업 이해관계자에게 보다 정확한 재무제표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설폐기물 처리 방면에서 탁월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이 회사는 지난 상반기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보다 77% 증가한 1백7억원,순이익은 1백47% 불어난 9억6천만원을 기록했다. 오 사장은 "사업구조상 하반기 매출비중이 높은 데다 8월말 현재 수주잔고도 2백35억원에 달해 올해 목표인 연간 매출 2백62억원,순이익 48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