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산업기술대학 =산업자원부의 특성화대학으로 지난 98년 경기 시흥의 반월공단안에 세워졌다. 애초부터 산.학 협력을 목표로 설립됐다. 산기대는 반월공단에 입주한 1천여 업체와 '가족회사' 관계를 맺는다. 산기대는 기업에 필요한 최신 과학기술을 가르쳐 주고 기업은 학생들에게 실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식이다. 졸업에 필요한 1백20학점중 18학점은 기업 현장실습으로 채워진다. 올 2월에 처음으로 졸업한 2백58명이 모두 취업한 것도 바로 이같은 교육에 힘입은 것이다. ◆ 두원공대 =두원그룹이 지난 93년 안성에 설립했으며 이듬해 첫 신입생을 뽑았다. 중소기업과 협력관계를 맺고 산학협동 프로그램을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 97년부터 수도권 지역의 3백여 중소기업과 손잡고 공동교육 및 기술개발에 나서고 있다. 교수 한명이 평균 5개의 중소기업을 전담해 기술자문 경영진단 등을 해준다. 학생들도 교수와 함께 프로젝트에 참여해 산업현장 실무를 경험하는 기회를 갖는다. 취업률은 95%선을 유지하고 있다. ◆ 선문대 =충남 천안의 선문대는 지난해 벤처업체인 비트컴퓨터와 '산학일체교육협정'을 맺고 IT분야를 집중적으로 가르치고 있다. 전자정보 컴퓨터정보 수학 제어계측 산업공학 등 전공학생들이 11개월 과정의 IT 전문가 코스를 밟는다. 학교측이 교육비의 60%를 지원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