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인삼공사는 12일 자사주 9백54만9천주(전체의 5%)를 이익소각을 위해 예금보험공사로부터 사들였다. 담배인삼공사는 장마감 뒤 대량매매를 통해 매입했고 매입가격은 이날 종가인 1만7천6백원이었다. 담배인삼공사는 지난 6월26일 자사주 취득 및 이익소각을 결의했었다. 담배인삼공사 관계자는 "이번에 매입한 주식은 정식 절차를 거쳐 17일 소각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수급불안에 대한 우려감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올 회계연도에도 지난해와 같은 주당 1천4백원의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며 필요에 따라선 자사주 추가 매입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담배인삼공사는 이날 취득한 자사주 외에 국내외 교환사채의 교환대상 주식 22.5%와 자사주펀드 보유분 등 총 28%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