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는 러시아의 수도다. 면적은 1천91㎢. 서울의 1.8배다. 거주등록된 인구는 1천여만명으로 서울과 비슷하다. 거주등록이 안된 사람들을 합하면 1천4백만명을 헤아린다고 한다. 환율은 1달러에 31루블선. 아에로플로트가 매주 수.금.일요일, 대한항공이 매주 수.일요일 모스크바 직항편을 띄운다. 아에로플로트의 일류신항공기는 보잉, 에어버스 등과는 달리 천정이 넓고 좌석간격이 넓은 편이다. 비행시간은 9시간 정도. 서울과의 시차는 6시간이다. 다만 서머타임제를 실시하는 9월말까지의 시차는 5시간이다. 입국시에는 세관신고서를 잘 작성한 뒤 보관, 출국 때 세관에 제출해야 한다. 귀중품과 현금, 특히 갖고 있는 미 달러화의 양을 적어야 한다. 달러화 반입에는 제한이 없지만 기입한 것보다 많을 경우 몰수당할 수도 있다. 출국때는 더 까다롭다. 소액일 경우는 문제될게 없지만, 고액인데다 입국시 신고한 양보다 많은 달러를 소지하고 있으면 초과분을 몰수당할 가능성이 많다. 입국 뒤 신용카드로 출금했거나, 카지노에서 돈을 땄을 경우 이를 증명할수 있는 영수증을 제출해야 한다. 낮시간의 치안에는 그리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경찰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스킨헤드족의 돌출행동에 유의하고 사진을 찍을 때 조심해야 한다. 지하철 등지에서 플래시를 터뜨리면 경찰이 정색을 하고 (러시아말로) 취조하듯 물어 순간 당황할 수 있다. 대중교통수단으로 택시가 있지만 그리 많아 보이지는 않는다. 전기선에서 동력을 받아 움직이는 트롤리버스, 트램(전차)과 시내버스, 지하철을 이용할수 있다. 지하철을 탈 때 문이 세게 닫히기 때문에 자칫 다칠 수도 있다. 서울처럼 교통체증이 심한 편이다. 시내에 한국으로 치면 무궁화 4~5개짜리 호텔 40여개가 있다. 요즘은 관광객 수용을 위해 무궁화 3개짜리 호텔을 많이 짓고 있다. 일부 호텔은 객실에서 국제전화가 안되는 경우도 있다. 아를로뇩호텔에 한국식당,여행사를 비롯한 한국관련 사업체들이 많다. 러시아측 여행사로는 TKB서비스가 있다. 국영여행사인 인투리스트에서 분리독립한 업체로 여행, 컨벤션사업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러시아기업의 신용조회 등 현지투자와 관련한 도움도 받을수 있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