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나기사와 하쿠오(柳澤伯夫) 일본 금융상은 10일 미국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주가하락에 따른 자산가치감소를 이유로 스미토모(住友)생명보험 등 5개 일본 생보사의 신용등급을 낮춘 것과 관련, "당장 무슨 큰 일이 터질 것 같지는 않다는 것을 거듭 말해두고 싶다"고 말했다. 야나기사와 금융상의 이같은 발언은 주가하락의 어느 정도 있는 것은 사실이나 경영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만한 정도는 아니라는 사실을 강조한 것으로 일본 언론들은 풀이했다. S&P는 9일 주가하락에 따른 자산가치 감소를 이유로 아사히생명보험 등 5개 일본 생명보험사의 신용등급을 일제히 하향조정했다. 아사히뮤추얼생명보험의 금융건전성등급은 'B-'에서 'CCC'로 낮아졌으며, 메이지(明治)생명보험은 'A'에서 'A-'로, 미쓰이(三井)뮤추얼라이프는 'BB-'에서 'B+'로 각각 하향조정됐다. 또 스미토모(住友)생명과 야쓰다(安田)뮤추얼생명은 각각 'BBB+'와 'BBB-'로 낮아졌다. S&P는 "5개 생보사들은 구조적인 위험성이 커졌다"고 지적하고 "자본시장은 물론 각종 사업환경이 열악해졌다"고 등급 하향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lh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