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0일 부동산 투기시장에 몰려있는 자금을 금융권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는 정책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한결과 응답자의 58.4%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민주당 정세분석국이 부동산대책, 금리인상, 주5일근무제 등 민생현안 여론 파악을 위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금리인상 정책에 대해 찬성(58.4%)이 반대(32%)에비해 2배 가까이 높았다. 또 부동산 가격상승이 상승했다고 느끼는 응답자가 81.9%에 달했고, 특히 부동산값이 크게 상승했다고 느끼는 응답자도 50.2%나 됐다. 정부의 부동산 안정대책에 대해서는 `가격안정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43.9%)보다 `도움이 안된다'(48.7%)는 평가가 다소 많았고, 내집 마련이 어려운 저연령층과서민층일수록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미흡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5일 근무제에 대해서는 찬성이 59.8%로 반대 33.3%보다 훨씬 많았고, 내년 7월까지는 시행돼야 한다는 의견(51.1%)이 너무 빠르다는 의견(43.2%)보다 다소 많았으며, 특히 20-30대 연령층에서 조기실시에 찬성하는 응답자가 많았다. 지난달 수해의 책임소재와 관련, 지방자치단체의 무분별한 개발에 원인이 있다는 응답(42.8%)이 중앙정부의 안일한 대책이 더 큰 책임이라는 응답(37.4%)보다 많았으며 지방이나 중앙정부의 책임으로 보기 어렵다는 응답은 16.1%였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 기자 mange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