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계증시 폭락세에도 불구하고 중국 기업들의 해외증시 진출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9일 웹사이트를 통해 올들어 지난 7월 말까지 본토이외의 해외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은 모두 6개에 달했다고 밝혔다. 증권감독관리위는 이들 6개 기업이 모두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했으며 증시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모두 152억5천만위앤(元)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전신(中國電信)이 다음달 홍콩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며 중싱통신(中興通訊)과 하이코우메이란공항(海口美蘭機場)도 조만간 홍콩증시에 진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해 해외증시에 진출하는 중국 기업들은 지난해 한해동안의 8개보다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홍콩과 싱가포르, 런던, 뉴욕 증권거래소 등 해외증시에 상장한 중국기업들은 모두 66개로 모두 185억달러의 외자를 조달했다. (홍콩=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