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유재규(민주당) 윤두환(한나라당)의원이 8일 하노이 대우호텔에서 막을 올린 제23회아세안의원연맹총회(AIPO)에 참가했다. 아세안 10개국이 참가해 지역내의 우호협력과 인근국가들과의 교류증진을 다짐하는 이번 회의는 13일까지 계속되는데 한국은 일본 중국등과 함께 옵서버로 참가한다. 유재규의원과 윤두환의원은 그러나 다른 아세안회원들과 함께 베트남최고지도자인 농득만 공산당서기장과 천득렁 주석 등을 예방하고 각종 회의에도 함께 한다. 특히 두의원은 10일 한국과 아세안과의 관계를 의회측면에서 협의하는 한-아세안회의에 참석, 한-아세안 의회간의 교류증진을 요청할 방침이다. 응웬반안 베트남국회의장의 개회선언으로 막을 올린 이번 총회는 먼저 아세안지역의 테러리즘과 빈곤퇴치를 목표로하고있다. 13일까지 6일동안 계속될 이번 총회에서는 특히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에서 속출하고있는 테러를 회원국들이 공동으로 감시 감독하고 공동으로 퇴치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협의하고 지역내 최대분규지역인 동중국해에서의 분규를 원천적으로 없애는 방법도 찾을 계획이다. 동중국해의 황사군도와 청사군도, 필리핀인근의 스카부르군도는 아세안회원국중필리핀과 베트남 말레이시아 브루나이와 중국이 지금도 심각한 영토분쟁을 계속하고있다. AIPO총회는 또 내년부터 시작되는 아세안자유무역지대(AFTA)를 효과적으로 운영하는 방안과 세계적으로 기아가 극심한 지역내의 빈곤을 타파하는 방안도 함께 연구할 계획이다. (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 특파원 kh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