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년맞은 반도체] '케이씨텍' .. LCD세정장비 부문 매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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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씨텍(대표 고석태.장성호)은 지난 87년 설립된 이후 반도체 전공정 분야 장비를 전문적으로 개발해왔다.
주요 제품은 반도체공정과 LCD(액정표시장치)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 공정에 이용되는 세정장비,가스공급장치,펌프 및 기타 관련부품들이다.
세정장비는 반도체나 LCD 제조 공정에서 약품 등을 세정하는 장비다.
케이씨텍 전체 매출의 70% 가량을 차지하는 주력 제품군이다.
케이씨텍은 반도체 세정장비의 경우 국내 시장에서 5~10%,LCD 세정장비는 10~20%선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
올해는 반도체 시장이 침체된 반면 LCD시장의 호조로 LCD 세정장비에서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내년에는 반도체 분야에서 3백mm 웨이퍼에 대한 투자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여 이 분야에서의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또 다른 주력 제품인 가스공급장치는 각 공정에 투입되는 다양한 종류의 가스를 공급하고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내수가 부진한 반면 해외 수요가 많아 수출에 중점을 두고 있는 장비다.
특히 올해부터 중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케이씨텍은 매출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기업인수와 업종 다각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그동안 반도체 소재업체인 티씨케이,반도체 환경업체인 한국파이오닉스 등 5개 계열사를 인수하거나 새로 설립했다.
지난해부터 반도체 시장이 불황을 보이자 정보통신분야에 진출하기도 했다.
앞으로는 주요 제품인 세정장비 분야 제품군의 판매를 늘릴 계획이다.
특히 극저온 이산화탄소 세정기 등 첨단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케이씨텍 장성호 대표는 "내년에는 반도체부문 3백mm 웨이퍼와 LCD 부문의 제5세대 생산라인 등 신규 장비시장에 대한 선점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고부가가치 제품에 대한 연구와 투자를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케이씨텍은 지난해 3백69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6백61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