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내 친노(親盧)파와 반노(反盧)파가 11일 당무회의 격돌에 대비,세 경쟁에 본격 착수했다. 송석찬 이근진 의원 등 반노측 일부 의원들은 6일 "정당의 존립목적은 국민적 동의를 통한 정권획득이며 개혁 지속을 위해서는 정권재창출이 시대적 소명"이라며 노무현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고 서명작업에 들어갔다. 송석찬 의원은 "14일까지 서명을 받을 것"이라면서 "우리의 의사를 국민과 당에 분명히 전한 뒤 향후 행보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친노측은 대응은 자제하면서도 조기 선대위 구성은 관철하겠다는 입장이다. 노 후보는 "선대위 구성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고,김원기 고문 등 친노 중진들도 의원들과의 개별접촉을 강화하고 있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