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 PSV 에인트호벤 감독이 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회의실에서 대한축구협회 기술고문(Technical Advisor) 계약서에 정식 서명했다. 계약기간은 2004년 6월까지다. 구체적 계약조건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기술고문료는 연간 10만달러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서에 따르면 히딩크 감독은 협회 관계자 또는 대표팀 감독과 자주 접촉,한국대표팀 운영에 관해 조언하며 1년에 3∼4회 한국대표팀 경기를 참관한다. 그러나 히딩크 감독은 경기관람시 벤치에 앉지는 않을 전망이며 대표팀 감독과의 직접 접촉 외에도 수시로 전화통화 등을 통해 조언을 하게 된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