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710선 부근에서 소폭 등락하고 있다. 미국, 일본 등 해외시장 급락 부담감이 시장을 짓누르며 저가 매수세 유입을 제한하고 있다. 외국인의 현물 매도규모가 크지 않지만 매물을 받아줄 주체가 없어 충격에 약한 모습이다. 인텔 등 미국 반도체주가 시간외에서 반등세를 보여 위안을 주고 있지만 악재에 밀리는 양상이다. 시장관계자들은 20일선이 무너진 상황에서 해외시장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어 700선지지력이 강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있다. 6일 종합지수는 오전 11시 40분 현재 713.06으로 전날보다 7.92포인트, 1.10% 내렸고 코스닥지수는 56.87로 1.19포인트, 2.05% 하락했다. 의약품업종이 2.5% 이상 오른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나머지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건설, 증권, 운수창고 등의 하락폭이 2~4%로 크다. 삼성전자가 외국인 매수세 유입으로 보합권에서 등락하는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나머지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약세다. 반면 우리금융이 4% 올라 오름세라 두드러졌다. 외국인이 거래소와 코스닥에서 각각 150억원과 100억원 순매도했고 코스피선물도 2,100계약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을 중심으로 400억원 순매도가 기록됐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