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가스 경남에너지 등 도시가스업체들이 배당투자에 유망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동원증권은 5일 "도시가스업체들은 수익구조가 안정적인 데다 주가변동도 크지 않아 하반기 배당투자 종목으로 각광받을 것"이라며 "도시가스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비중축소'에서 '중립'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삼천리를 제외한 7개 상장업체는 액면가 5천원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지난해 주당 8백50∼1천2백50원의 배당을 실시했다. 올해도 비슷한 수준의 배당이 이뤄질 것으로 가정할 경우 지난 4일 현재 대한가스와 경남에너지의 올 예상배당수익률은 각각 9.0%와 8.4%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부산가스와 극동가스도 7%이상의 배당수익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경동가스와 대구가스 서울가스 등도 5%이상의 배당수익률을 거둘 수 있다. 윤희도 책임연구원은 "업종대표주인 삼천리는 성장잠재력과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높아 가장 돋보인다"며 "그러나 올 예상 배당수익률이 1.6%에 불과해 주가 차별화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