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양제지가 배당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4일 "하반기 영업이 호전되고 있어 올해 당기순이익이 지난해보다 50%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난해 수준의 배당(주당 1천원)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이 주당 1천원을 배당할 경우 4일 종가(6천8백60원)를 기준으로 한 배당수익률은 14.5%에 이른다. 신대양제지는 1999년 이후 배당을 지속적으로 늘려 왔다. 이 관계자는 "지난 7월 골판지 원지 판매단가를 제품별로 15∼20% 인상한 데다 업황 호전으로 판매량도 꾸준하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25% 이상 증가한 1백20억원 이상,당기순이익은 50% 이상 늘어난 90억원 가량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증권 김형탁 연구원은 "신대양제지는 저조한 상반기 실적 등으로 인해 주가가 약세를 지속해 왔으나 하반기에는 실적개선이 예상될 뿐만 아니라 최소 10% 이상의 배당수익률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신대양제지는 1백94억원의 전환사채(전환가 1만3천5백80원)를 올해 말 상환할 예정이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