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석유화학은 5일 경남 진해에 연산 6천t 규모의 SAA(수용성 아크릴 수지) 공장을 준공한다고 발표했다. 한화석유화학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SAA의 국산화를 위해 지난 1995년부터 연구개발에 나서 상업화에 성공,이번에 공장을 준공하게 됐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생산하는 SAA는 안료분산 능력이 기존 수입품보다 우수하고 휘발성분(VOC) 함량이 낮아 잉크를 만들 때 거품이 작게 발생하는 등 작업성이 우수하다"고 말했다. 잉크의 안료분산제,고광택 코팅제의 원료 등으로 사용되고 있는 SAA의 국내시장 규모는 연간 약 1천억원이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