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파 방송의 중간광고 허용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하철 전동차내 LCD화면을 통해 실시간 TV방송을 내보내는 (주)엠튜브가 최근 프로그램 중간광고를 시작해 승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엠튜브는 현재 편성 단위가 30분 이상인 뉴스를 비롯 오락 및 교양 프로그램 중간에 삼성전자의 하우젠,제일제당의 모발력,아웃도어 캐주얼 브랜드 마운틴기어 등의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모발력의 경우 출퇴근시간 뉴스 프로그램 중간에 광고를 집행하고 있으며 하우젠 광고는 요리 프로그램 '생생 푸드 스테이션'에 삽입돼 있다. 마운틴기어 광고는 여가를 중시하는 승객들을 겨냥,교양 프로그램 중간에 편성됐다. 엠튜브의 김옥현 팀장은 "지하철 실시간 TV방송의 경우 기술적으로 프로그램 중간에 광고 삽입이 가능한데다 방송법의 적용을 받지 않아 자유롭게 중간광고를 편성할 수 있다"며 "특히 제품과 관련 있는 프로그램 중간에 나가는 광고는 주목도가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