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사흘째 상승하며 750선을 돌파했다. 2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5.58포인트(2.11%) 오른 751.98을 기록했다. 이로써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5월20일 이후 처음으로 중기추세선인 60일 이동평균선(747.82)을 상향 돌파했다. 8월 수출이 20% 증가했다는 소식과 남북관계 호전이 호재로 작용,견조한 상승분위기가 이어졌다. 외국인이 엿새 만에 매수 우위로 전환하며 강세장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1천1백억원어치 이상을 순매수했다. 섬유의복과 서비스업종을 제외한 전 종목이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시멘트 건설 비료업체 등이 수해복구에 따른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분석되면서 급등세를 나타냈다. 쌍용양회 경농 삼부토건 조비 등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고르게 올랐다. 삼성전자 SK텔레콤 KT 현대차 LG카드 기아자동차 LG화학 등은 2% 이상 올랐다. 낙관적인 장세전망이 확산되며 증권주의 오름폭도 컸다. 동부 동원 삼성 대신 서울 하나 신흥 세종증권 등은 5% 이상 상승했다. 거래량은 6억7천만주,거래대금은 2조6천6백억원을 기록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2개를 포함해 5백55개,내린 종목은 하한가 7개를 포함해 2백42개였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