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도 펀드상품 판매.. 재경부 허용방침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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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보험회사 창구에서도 수익증권 등 펀드상품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재정경제부는 이번 정기국회에 제출할 자산운용업법 제정안에 이같은 내용을 포함시키기로 하고 이를 보험업계에 통보했다.
재경부는 최근 증권연구원 주최로 열린 공청회에서도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현재 펀드 판매업무는 증권회사와 은행만 취급하고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여러 금융회사간의 판매경쟁을 통해 서비스를 제고하고 실적상품에 대한 수요를 확충하기 위해서"라고 허용배경을 설명했다.
재경부는 다만 지나친 판매경쟁을 막고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실적상품 판매 때 지켜야 할 판매행위 준칙을 마련키로 했다.
준칙에는 원금보장 행위 금지,각종 설명서 제공 및 설명 의무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재경부는 또 실적상품을 판매하는 인력에 대한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판매와 관련된 일정한 교육을 이수케 할 계획이다.
재경부의 이같은 방침에 대해 생명보험업계는 "펀드를 판매할 경우 당장 큰 실익은 생기지 않지만 법인영업을 할 때 제시하는 상품종류가 다양해지는 등의 부수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