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경기장에서 국내 창작 애니메이션이 상영된다. 문화관광부는 한·일 월드컵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축구 경기장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국산 창작 애니메이션을 상영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문화부는 '원더풀 데이즈' '스퀴시''오세암' '에그콜라' 등 12편을 편집한 43분짜리 애니메이션을 DVD로 제작,경기시작 2시간 전부터 상영할 계획이다. 9월1일 부천 대전 수원 전주 경기장을 시작으로 10월27일까지 모두 13차례 상영된다. 극장 개봉을 앞둔 장편 애니메이션 '엘리시움'은 10월19일부터 전편을 5차례 상영하기로 했다. 문화부 관계자는 "최근 프로축구장을 찾는 관람객이 경기당 평균 2만5천명에 이르는 것에 착안,창작 애니메이션의 저변 확대와 관람객 서비스를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