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강남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 곳곳의 교통이 마비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서울경찰청 교통정보센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지역 집중호우로 강남역 네거리 일대 도로 하수구에서는 하천이 역류, 인도와 도로에까지 물이 찼다. 이 때문에 역삼역에서 서초역 방면, 한남대교에서 양재역 방면 등의 강남역 일대 네거리 전 도로가 교통이 막혔고, 강남대로 등 주변 간선도로도 차량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서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등 심한 정체현상을 나타냈다. 또 대치동 은마아파트 앞 대치 4거리에서도 호우로 도로 곳곳이 물이 불어 경찰이 긴급 출동, 차량우회를 유도했으며, 탄천 주차장에도 물이 차올라 주차된 차량들을 대피시켰다. 이밖에 올림픽대로 공항∼잠실 방면, 북부간선도로 구리 방면 등 시내 주요 간선도로도 이날 오전 갑자기 내린 집중호우 때문에 평소 출근길보다 지정체가 심해 시민불편이 가중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북가좌동∼성산동 양방향 상암지하차도, 사평로 반포 IC및 양방향, 영동 1교 및 태봉로 양방향 도로에 대해 교통을 통제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