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의 김책공업종합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친 한양대 차재혁(38) 정보통신학부 교수와 오희국(41) 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가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고 한양대측이 25일 밝혔다. 한양대에 따르면 차 교수 등은 지난 5월 한양대와 김책공대가 체결한 학술교류협정에 따라 방북, 지난 6월29일 부터 두달여간 김책공대에서 각각 `컴퓨터 운영체제 구현'과 `데이터 베이스 응용개발 및 관리시스템 구현'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수강한 북한 학생 80명은 한양대 김종량 총장과 김책공대 홍서헌 총장 공동 명의의 수료증을 받았다. 두 교수는 26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남북 분단 이후 처음으로 남한 교수가 북한 대학 강단에 선 감회를 밝힐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