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완상 전 부총리(66)가 한성대 차기 총장에 선임됐다. 재단법인 한성학원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지난 21일 이사회에 추천된 4명의 후보중 한 전 부총리를 차기 총장으로 선임,교육부에 승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 전 부총리는 이성근 현 총장의 임기가 끝나는 10월부터 총장직을 수행한다.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한 신임총장은 미국 에모리대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교수로 재직 당시 민주화 운동으로 두차례 해직과 복직을 거듭했다. 지난 93년엔 초대 부총리 겸 통일원 장관에 발탁되기도 했다. 한국방송통신대 총장, 상지대 총장을 거쳐 2001년 초대 교육부총리를 역임했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