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말까지 기업들이 갚아야할 회사채 규모가 20조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증권예탁원에 따르면 올 7월말 현재 발행된 회사채 총잔량은 1백54조원으로 이 가운데 연말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물량은 20조3천1백54억원에 달하고 있다. 회사채종류별로 보면 일반사채가 9조7천49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자산유동화사채(8조9천2백18억원),전환사채(1조6천39억원),옵션부사채(8백48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회사별로는 LG전자가 4천8백5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현대상선(4천8백억원),현대건설(4천6백85억원),신호제지(3천6백24억원)순이다. 올 연말까지 1조6천4백68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오는 하이닉스반도체는 지난해 10월 31일 채권은행단 채무조정을 통해 1조4천6백원을 차환발행,올해 갚아야할 회사채는 67억원에 불과하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