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과 장쩌민 중국 국가주석이 23일 한·중 수교 10주년을 하루 앞두고 친서를 교환,양국간 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을 다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김하중 주중대사를 통해 전달한 친서를 통해 "뜻깊은 한·중 수교 10주년을 계기로 우리 두 정상과 양국 정부가 쌓아온 신뢰와 우정이 한층 깊어지고 양국 관계가 미래를 향해 더욱더 전진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 주석도 리빈 주한 중국대사를 통해 전달한 친서를 통해 "중·한 우호는 양국 국민의 마음 속에 뿌리깊이 자리잡았다"면서 "중·한 협력 동반자관계를 더욱 강화 발전시키는 데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