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판매 1천만개 시대 열었다." 서울우유는 지난 5월말 하루 1천15만개의 우유를 처음으로 팔았다. 하루 평균 9백만여개(2백ml기준)판 적은 있지만 1천만개 시대를 연 것은 지난 5월이 처음이다. 65년간 우유만 생산해 팔아온 저력이 확인된 순간이었다. 서울우유는 2년연속으로 한국산업의 브랜드 파워1위에 "서울우유"와 "앙팡"을 올려 놓았다. 서울우유는 현재 상시 1천만개 판매가 가능하도록 우유공급 시스템을 갖춰 놓고 있다. 서울우유는 제품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유통시스템 도입에도 앞장섰다. 지난 84년부터 국내 처음으로 콜드체인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신선한 우유 공급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또 농림부의 요소중점관리기준인 HACCP를 인증받아 품질의 우수성을 공인받았다. 지난해에는 고객만족도대상, 새천년으뜸상, 히트상품 등 33개의 상을 수상했다. 업계에서 가장 많은 타이틀이다. 서울우유의 이미지가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된 계기는 하나 더 있다. 인기그룹가수 god를 광고모델로 내세운 god마케팅이다. 박준형, 안데니, 손호영, 윤계상, 김태우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큰 반응을 얻었다. 10~30대까지의 고객층을 겨냥한 파격적인 광고였다. 서울우유 판매량은 일평균 최대 10%까지 늘었다는 게 서울우유측의 설명이다. 협동조합형태로 운영되는 서울우유는 기업의 사회적 책무도 잊지 않고 있다. 8월10일까지 2개월에 걸친 "god를 잡아라" 프로모션 행사에서 40만7천5백12명으로부터 2천37만5천6백원의 밀크펀드를 조성,결식아동에게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