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종합촬영 세트장이 전북 부안군 변산반도 인근에 조성된다. 20일 전북도와 부안군에 따르면 KBS드라마 공급사인 KBS아트비전측과 공동으로 부안군 변산면 마포리 일대 4만5천평에 드라마 촬영세트장을 조성키로 하고 오는 22일 오전 도청 상황실에서 공동협력 조인식을 갖는다. 이날 조인식에는 강현욱 도지사와 이석우 KBS아트비전 사장, 김종규 부안군수가 참석한다. 이들은 부안군이 군유지 4만5천여평을 무상제공하고 전북도가 기반시설 공사를 담당하며 KBS는 세트장을 관리.이용한 후 부안군에 기부체납키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KBS아트비전측은 이 부지에 300억-400억원을 들여 현대극은 물론 사극물도 촬영할 수 있는 종합촬영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세트장에는 부대시설로 방송체험 학습장을 비롯 전시관, 휴게소 등이 설치된다. 도와 부안군 관계자는 "KBS촬영세트장 유치는 전북도가 중점 추진중인 영상테마파크 건설사업의 하나"라며 "경관이 수려한 변산반도에 조성되기 때문에 관광객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연합뉴스) 임 청 기자 limche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