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을 앞둔 노교수가 10년치 보직수당을 학교 발전기금으로 내놓았다. 중앙대 의대 이희성 교수(65)는 1993년부터 총무처장과 관리처장 등 보직을 맡으면서 수당으로 받은 2천만원을 학교 발전기금으로 전달했다. 또한 이 교수는 30년간 교수생활을 하면서 모은 의학 전문도서 1천여권도 학교측에 기증했다. 1961년 연세대 화공과를 졸업하고 75년 일본에서 의학 박사학위를 받은 이 교수는 72년부터 중앙대 의대 교수로 재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