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단기저항선인 20일이동평균선을 돌파하거나 근접한 종목이 투자유망하다는 분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증시의 국내외 여건상 주가는 당분간 일정한 범위 내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소형주 중심의 개별장세가 벌어질 공산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SK증권은 14일 "현 증시 상황에서는 올 상반기 실적이 크게 좋아진 기업과 함께 단기 저항선인 20일이동평균선을 돌파한 후 주가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SK증권은 거래가 늘면서 단기저항선을 돌파한 종목 중 비교적 낮은 주가수익비율(PER)을 유지하거나 수급의 개선 조짐이 뚜렷한 종목을 투자대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솔제지 현대엘리베이터 성신양회 현대건설 율촌화학 대림산업 애경유화 삼성중공업 덕성 KT 삼성화재 에스원 등이 이같은 종목군에 포함된다는 것. SK증권은 그러나 "이런 종목에 투자를 하려면 종합주가지수 700선은 유지되어야 한다는 전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대증권도 이날 20일선을 돌파하거나 근접하면서 거래가 늘어나고 있는 종목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이런 종목으로는 두산 성창기업 디피아이 동아제약 삼성물산 한화 대한방직 등을 꼽았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