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강보합권으로 오르며 710선을 회복했다. 14일 종합지수는 오후 2시 32분 현재 711.17로 전날보다 2.54포인트, 0.36% 올랐다. 삼성전자와 국민은행이 약세인 반면 SK텔레콤, KT, 한국전력, 포스코 등이 올랐다. 외국인의 선물 매수로 베이시스가 컨탱고를 오가면서 프로그램 매수가 늘었다. 반면 외국인은 현물 매도규모를 확대하며 상승을 제한하는 모습이다. 국내 시장이 700선에 대한 강한 지지를 보이고 있지만 달러/엔이 급락하는 등 미국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대신경제연구소 정윤제 연구위원은 "프로그램 매수와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이 시장을 받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현물 매수주체가 없는 점이 부담"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위원은 "프로그램 매수의 힘이 다할 경우 자칫 위험한 상황이 올 수도 있다"며 "보수적인 매매가 요망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