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체들이 수해차량에 대한 특별정비 서비스에 나선다. 현대.기아자동차는 13일부터 이달말까지 연인원 3천여명을 투입해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가 큰 영남지방을 비롯한 피해지역에서 수해차량 순회정비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서비스를 통해 수해차량에 대한 무상점검과 정비진단, 소모성 부품 무상교환 등을 실시하고 이 기간에 전국의 직영사업소 및 정비협력업체에 입고되는 침수피해 차량에 대해서는 엔진, 변속기, 조향장치, 제동장치, 점화장치 및 기타전자장치에 대한 무상점검과 간단한 소모성 부품의 무상교환을 실시한다. 또한 수리가 필요한 차량은 수리비용의 30%를 할인해 주는 특별할인 혜택을 줄방침이다. 문의는 현대차 고객센터 ☎080-600-6000, 기아차 고객센터 ☎080-200-2000. 대우자동차는 호우에 따른 침수피해 차량 수리를 위해 1차로 애프터서비스 인력140명으로 구성된 수해지역 특별서비스팀을 편성, 오는 31일까지 수해지역 서비스를펼치고 9월 이후에도 수해가 발생할 경우, 특별서비스 기간을 연장할 방침이다. 대우차는 우선 피해가 심각한 지역에 서비스팀을 급파해 ▲침수차량 무상점검▲연료필터와 퓨즈 등 소모성 부품 무상교환 등을 실시하고 직영 정비사업소에 입고된 피해차량에 대해서는 수리비의 30%를 할인해줄 예정이다.문의는 ☎080-728-7288. 르노삼성자동차도 수해차량에 대한 특별정비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문의는 ☎080-300-3000. 대우차 관계자는 "자동차 엔진까지 침수된 경우 엔진 및 변속기, 전기장치에 심각한 손상이 올 수 있는 만큼 시동을 걸지 말고 가까운 정비사업소에서 애프터서비스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기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