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2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였다. 김병현은 8일(한국시간) 애리조나의 뱅크원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솎아내며 사사구 없이 2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켜 세이브를 따냈다. 김병현은 시즌 28세이브째를 기록했고 방어율도 2.25에서 2.22로 낮췄다. 애리조나는 상대 선발 그레그 매덕스의 구위에 눌려 5회까지 1점을 내는 데 그쳤지만 7회 2점,8회 3점을 보태 6-3 리드를 잡자 승리를 굳히기 위해 9회 김병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병현은 첫 타자 키스 록하트를 삼진으로 잡고 다음 타자도 땅볼로 처리했다. 김병현은 훌리오 프랑코와 라파엘 퍼칼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2사 1,2루에 몰렸지만 매트 프랑코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