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 中시장 진출..車강판가공공장 현지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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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하이스코가 중국 자동차강판 시장에 진출한다.
윤명중 현대하이스코 회장은 7일 증권거래소에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IR(기업설명회)를 갖고 "중국 자동차강판 가공공장(코일센터)을 연내 설립할 예정"이라며 "투자규모와 방법 공장위치 등을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하이스코는 가공센터가 설립되면 우선 베이징과 장쑤성 웨다(悅達)지역에 각각 건설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공장에 대부분의 제품을 공급키로 했다.
오는 2008년께는 현대차와 기아차 현지공장에 40만t씩 납품할 계획이다.
자동차강판 원재료인 냉연강판은 국내 본사에서 직접 가져다 쓸 예정이나 현지 또는 해외업체에서 조달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현대하이스코는 중국진출을 위해 직원들에게 중국어 학습,문화습득 등을 주요 과정으로 하는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현대하이스코의 올상반기 매출액은 7천2백3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79억원의 경상적자를 기록했으나 올상반기에는 5백73억원의 경상흑자로 돌아섰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