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국내 금융시장 규모로 볼 때 전국 단위의 은행은 3∼5개가 적정한 것으로 판단,하나은행과 서울은행의 합병을 계기로 현 15개(일반은행 기준) 은행이 인수·합병 등을 통해 대폭 정리되도록 적극 지원키로 했다. ▶인터뷰 4면 또 하이닉스반도체 처리와 관련,우량 사업부문을 따로 떼어내 분할 매각하는 내용의 구조조정을 추진키로 했다.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은 취임 2주년을 앞두고 6일 한국경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국내 금융시장 규모에 비해 은행 수가 너무 많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증권사 구조조정과 관련,"대형 증권사는 투자은행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중소형 증권사는 인수·합병이나 퇴출로 경쟁력있는 업무에 전문화하도록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