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1,190원 근접…달러/엔 119엔대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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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오전장 후반의 상승세를 강화, 고점을 경신하며 1,190원에 접근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오전중의 정체감을 탈피, 119엔대로 상향한 변수 움직임을 반영하고 있다.
그동안 공급우위에 의해 형성됐던 달러매도(숏)심리는 크게 누그러들고 수요요인이 부각되고 있다. 외국인의 주식순매도가 이날도 앞선 금요일에 이어 1,000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시중 포지션은 어느정도 적정한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가운데 공급이 많지 않다면 아래로 밀릴 여지가 크지 않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45분 현재 지난 금요일보다 4.30원 오른 1,188.80원을 기록중이다.
오전 마감가보다 1.20원 높은 1,187.00원에 오후장을 연 환율은 이내 오름폭을 확대, 1시 37분경 1,189.40원까지 올라선 뒤 1,188원선으로 소폭 밀렸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엔이 오르면서 달러매수(롱)플레이가 오후장 초반 기세를 올리고 있다"며 "시중 포지션은 크게 모자란 것 같지는 않아 마냥 위로 올라서기도 부담스러워 1,190원대 올라서면 물량이 출회되는 한편 아래로는 1,184원이 지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엔 환율은 이 시각 현재 119.12엔으로 오전장 후반의 약보합권 흐름에서 벗어나 119엔대를 등정했다. 닛케이지수가 하락 반전하면서 엔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국내 증시의 외국인은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939억원, 110억원의 매도우위를 가리키고 있다. 이틀째 1,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순매도 공세가 계속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