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59선 회복, "추세형성 관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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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이 장중 59선을 회복했다.
미국 나스닥시장 하락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연이틀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를 이끌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등락이 엇갈리며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하는 한계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관계자들은 제한적 반등이 예상되나 적극적 시장 참여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1일 코스닥지수는 58.91로 전날보다 0.29포인트, 0.49% 올랐다.
업종별로 통신장비가 4.50%로 최대 상승폭을 기록중이다.
KTF, 국민카드가 내렸고 기업은행과 LG텔레콤은 올랐다.
휴맥스가 10% 급등하며 2만원선을 되찾았고 유일전자, 아이디스 등 실적주도 4~6% 강세다.
상승종목이 466개로 하락 226개를 크게 앞섰다. 조아제약은 복제돼지 2마리 폐사에도 불구하고 이틀연속 상한가 강세를 나타냈다.
LG투자증권 서정광 책임연구원은 "지난 2개월동안 60선 부근이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미국 시장 불안으로 56~62 범위의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시장 급반등의 요인이 없으며 20일선이 하향추세라 아직 반등을 논하기 이르다"며 "에너지 축적과정이 진행되며 전저점 지지력 테스트가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화증권 민상일 선임연구원은 "방향성을 찾기 어렵다는 시각이 우세하다"며 "일단 지수가 연중 최저점에 근접해 대규모 매물이 나올만한 상황은 아니지만 과연 올라갈지도 속단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민 연구원은 "외국인이 몸집이 가벼운 종목으로 매수하고 있어 관망속에 단기매매 의사를 엿보이고 있다"며 "시장흐름은 방향잡기보기 보다 정체 가능성이 높아 수익률제고보다는 리스크관리가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