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민(22)이 미국 LPGA 2부투어인 퓨처스투어에서 정상에 올랐다. 강지민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 에리빌리지 링크스코스(파71)에서 열린 M&T뱅크로레토 퓨처스골프클래식(총상금 6만달러) 최종일 4언더파를 쳐 3라운드 합계 12언더파 2백1타(69·65·67)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 7월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을 휴학하고 프로에 뛰어든 강지민은 프로 데뷔전을 우승으로 장식하며 상금 8천4백달러를 받았다. 99년 US여자아마추어골프대회에서 도로시 델라신(미국)에 이어 2위를 하며 이름을 알린 강지민은 미국대학체육협회(NCAA) 골프대회에서 우승 2회,2위 2회를 포함해 '톱10'에만 10차례 들었던 기대주다.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에 1회,US여자오픈에 3회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하기도 했다. 강지민은 박지은 펄신 등을 배출한 골프 명문 애리조나주립대학에 장학생으로 재학 중이며,다음달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LPGA 1부투어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