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9일부터 이틀간 장상 국무총리 지명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연다. 이번 청문회에선 장 총리서리의 국정수행능력 검증과 함께 장남의 한국국적 포기 경위, 외국인인 장 총리서리 장남의 국내 의료보험 수혜, 경기도 양주군 부동산 투기의혹 등을 집중 추궁하게 된다. 한편 장 총리서리는 지난 70년대 초 유학시절 미국 영주권을 취득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총리실 관계자는 28일 "장 총리서리가 지난 73년 미 프린스턴신학원 유학 때 학자금융자를 받고 도서관에서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영주권을 발급받은 적이 있다"며 "지난 77년 귀국한 뒤 한동안 미국으로 재출국하지 않아 자동 소멸됐다"고 말했다. 장 총리서리는 또 이번달 급여로 이화여대로부터 8백98만원(세액공제 이전 기준), 정부로부터 9백70여만원 등 두 곳에서 총 1천8백여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홍영식.정종호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