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햄.우유배 아마여류 최강전] 김민지, 유소년 최강부 패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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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햄·우유배 아마여류 최강전 유소년 최강부에서 김민지양(11·부천 중원초등5)이 영예의 우승트로피를 안았다.
준우승은 이영주양(12·두암초등6)이 차지했다.
한국경제신문사 주최,롯데햄·롯데우유 후원으로 27,28일 한국경제신문사와 한국기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여류 아마강자와 바둑 동호인 7백여명이 참가,성황을 이뤘다.
28일 유소년부 최강부 결승에 진출한 김양과 이양은 모두 어린나이답지 않게 침착한데다 상대의 허점을 놓치지 않고 받아치는 데도 능해 결승전은 시종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였다.
특히 기풍이 권투로 표현하면 아웃복서(김민지)와 인파이터(이영주)로 달라 재미를 더했다.
이날 승부는 침착성에 한발 앞선 김민지양의 승리로 돌아갔다.
김양은 거대한 흑진 속에 뛰어든 상대의 특공대를 정확한 수읽기를 바탕으로 모조리 포획하며 1백27수만에 통쾌한 흑 불계승을 이끌어냈다.
윤기현 9단은 "상대 진영에 너무 깊숙이 침투한 것이 패착이었다"며 "그렇지만 대마불사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상대의 말을 완벽한 수순으로 잡아낸 김양의 실력이 돋보인 한판"이라고 평했다.
김양은 상배 및 연구비 1백만원과 아마 5단 인허증,이양은 상배 및 연구비 50만원과 아마 4단 인허증을 각각 받았다.
한편 유소년 최강부외에 각 부문별 우승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일반부 최강조:강나연(23)
◇일반부 A조:김영순(41)
◇일반부 B조:고봉주
◇학생부:김현아(14)
◇고학년조:김단비(11)
◇저학년조:박인영(10)
◇꿈나무조:김세은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