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금리가 저점 매수세로 상승폭을 좁혔다. 미국 주식시장 급등이 확실한 반등신호는 아니라는 평가가 퍼져 주식시장도 상승세가 주춤했다. 채권 시장에서는 대형 시중은행이 장기물 위주로 매수에 가담하고 있다. 국민선물의 안효성 대리는 "미국 주식시장 불안감이 한두번의 주가 상승으로 극복될 수 없다"며 "주가가 반등 하더라도 V자 반등은 어렵고 완만한 바닥을 거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25일 3년 만기 국고채권 2002-4호는 전날보다 0.06%포인트 상승한 5.60% 수익률에 호가됐다. 수익률은 한때 5.64%까지 상승했지만 되돌아왔다. 3년 만기 국고 2002-1호 수익률은 5.59%를 기록0.07%포인트 상승했다. 국채 선물은 낙폭을 많이 좁혔다. 9월물은 오전 10시 55분 현재 전날보다 0.24포인트 내린 105.96을 기록했다. 9월물은 장 초반 105.68로 갭다운한 뒤 갭을 메워가고 있다. 장 종료 후 8월중 국채 발행 계획이 발표되나 시장에는 큰 이슈가 되지 않고 않다. 외평채 발행이 다소 늘 것이라는 전망이 있지만 7월처럼 계획과는 무관하게 시장 상황에 따라 외평채 발행 물량을 늘릴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