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는 지난 22일 일본 도쿄에서 북한의 조선그리스도교연맹 관계자와 만나 올해 '평화통일 남북공동 기도주일'에 함께 사용할 기도문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남북한 교회는 지난 89년부터 8·15 직전 주일을 평화통일 남북공동 기도주일로 지켜왔으며 95년부터는 세계기독교교회협의회도 기도주일을 함께 하고 있다. 올해 기도문은 '차별과 갈등으로 갈라져 찢어진 심성들을 온전히 치유케 하며 무엇보다 나 자신의 아집과 독선을 털어내고 헤어진 형제와 손잡고 평화에 헌신하게 인도해 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